미녀와순정남 50회줄거리 최종회 재방송시간 하이라이트

여러분 그동안 뜨거운 관심을 끌었던 '미녀와 순정남' 주말드라마가 50회 최종회를 맞이 하였습니다.

마지막 50회 줄거리를 성의껏 준비해 보았습니다.

9월 2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의 최종회에서는 박도라(임수향 분)와 고필승(지현우 분)의 사랑이 결실을 맺는 감동적인 장면이 그려졌다.

1. 미녀와순정남50회 줄거리(마지막회)

이날, 하반신 마비에서 회복된 박도라는 고필승에게 이별을 고하며 “오빠, 나 이제 걸을 수 있어. 의사선생님도 나에게 다시 걸을 수 있다고 하셨잖아. 그러니까 약속대로 우리 헤어지자”고 단호하게 말했다.

고필승은 “너 이렇게 좋은 날에 그런 소리를 해야겠냐”며 당황했지만, 박도라는 “약속은 약속이야. 오빠도 이제 나에 대한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떠나줘. 나 오빠와 미워하면서 헤어지기 싫으니까 그렇게 해줘”라고 강조했다. 이에 고필승은 “그 약속은 취소야. 난 너와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었거든. 너도 나와 헤어지고 싶지 않았잖아”라고 설득했지만, 박도라는 “난 진심이야. 부모님 생각도 해봐. 어떤 부모가 나 같은 여자를 좋아하겠어?”라며 고집을 꺾지 않았다.

[같은 감옥에서도 친아버지라는 사실을 인정하지않는 고윤(공진단 역)]

박도라는 “오빠는 더 큰 감독이 되어야 해. 나랑 만나면서 시간 낭비하지 말고, 이제 조용히 살고 싶어. 서로 응원하며 살자. 그게 내가 원하는 거야”라고 말하며 이별을 결심했다. 결국 고필승은 “너 정말 그렇게 나랑 헤어지고 싶어? 그래, 헤어지자. 나도 할 만큼 했고 더 이상 못 참겠어”라며 자리를 떠났다.

[도라야 잘못했어! 지현우와 임수향의 행복을 빌어주는 윤유선]

이 소식을 들은 공진택(박상원 분)은 장수연(이일화 분)에게 “두 사람이 이렇게 된 건 당신과 선영(윤유선 분) 때문이야”라며 비난했다. 고현철(이두일 분)도 김선영을 탓하며 상황이 악화되었다. 결국 장수연과 김선영은 박도라의 병실을 찾아가 “우리 때문에 마음이 너무 아팠지? 평생 못 걸으면 어쩌나 싶어 절망스러웠는데, 우리까지 상처를 줘서 정말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지현우를 떠나지 않기로한 임수향 '우리 허락 했어']

김선영은 “도라야, 잘못은 우리가 했어. 그러니까 필승이에게 그러지 말고, 그 마음 더 아프게 하지 말아줘. 이제 너희 두 사람 정말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라고 진심을 전했다. 박도라는 “어머니, 그 말씀 정말이세요? 저 필승이 오빠 만나도 돼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선영과 장수연은 “그래, 우리가 잘못했어. 용서해줘”라며 용서를 구했다.

[이일화의 집으로 찾아가 다시 돈을 요구하는 차화연 '금이야 옥이야 키웠습니다']

이런 상황을 모르는 고필승은 박도라를 붙잡기 위해 “솔직히 말해서 나랑 선보겠다는 여자가 100명도 넘는다”며 질투를 유발하려 했다. 그러나 박도라는 장수연과 김선영이 만남을 허락했다고 전하며 “오빠, 사실 그동안 어머님들이 반대하셔서 자신이 없었어. 상처 주고 싶지 않았거든. 그런데 어머님들이 우리 잘됐으면 좋겠다고 하시니까 너무 감사하고 행복해서 눈물이 났어”라고 털어놓았다.

[너네들 앞에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께 ]

박도라는 “오빠, 앞으로 오빠에게 짐이 되지 않게 열심히 살게. 내가 오빠에게 상처 주고 심한 말 해서 너무 미안해. 늘 나를 지켜줘서 고마워. 이제는 안 그럴게. 미안해, 사랑해 오빠”라고 고백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다시 만났고, 고필승은 눈시울을 붉이며 박도라를 끌어안았다.

['도준이와 마리의 도전을 위하여' 출국전 약혼식을 하는 이상준과 한수아]

이후 고필승은 김선영에게 “엄마, 고마워. 도라 마음 달래주고 돌려줘서 정말 고마워. 나 도라랑 정말 행복하게 살게”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장수연과 공진택을 찾아간 그는 “고맙습니다, 어머니. 아버지도 고맙습니다”라며 호칭을 바꾸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박도준(이상준 분)과 공마리(한수아 분)는 약혼 후 미국으로 떠났고, 재활에 성공한 박도라는 황룡 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박도라는 “어릴 때 너무 가난해서 엄마의 손에 이끌려 배우 일을 시작했어요.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연기를 하지 않으면 삶의 의미가 없을 정도로 이 직업을 사랑하게 됐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제가 모든 걸 잃고 죽음의 문턱까지 갔을 때도, 기억을 잃고 제 자신을 몰랐을 때도, 사고를 당해 큰 실연을 겪었을 때도 묵묵히 제 손을 놓지 않고 일으켜준 한 사람이 있습니다. 제가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게 만들어준 나의 연인 고필승 감독님께 이 모든 영광을 드리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고필승 감독님”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결국 두 사람은 결혼 약속을 했지만, ‘서울 레이디’ 시즌2 작가에게 출연 제안을 받자 결혼을 미루기로 결정했다. 가족들이 결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자 고필승은 “근데 우리 결혼 못해요. 도라 드라마 찍어야 하니까. 그게 멜로라서 안 돼요. 작가님이 우리 결혼하면 죽인다고 하시더라고요”라며 “감독인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우리 드라마 ‘서울 레이디’ 시즌2인데 여주인공이 결혼하면 멜로가 깨져서 안 됩니다”라고 밝혔다.

2년 후, 도박을 끊은 백미자(차화연 분)는 절에서 사는 근황이 공개되었고, 박도식(양대혁 분)과 고명동(이영은 분)도 각각 다른 연인과 함께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특히 “드라마 끝나면 아기 착 안겨드린다”라고 했던 고필승과 박도라는 쌍둥이 부모가 되어 가족들 앞에 등장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